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iOS6 베타→정식 판올림 안 된다면

[기타] | 발행시간: 2012.09.20일 10:48
지난 6월 WWDC에서 공개된 iOS6가 정식판으로 업데이트됐다. 이번에도 iOS는 여러 면에서 달라지긴 했지만 정식 버전도 그간 4차례 배포된 베타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한 내용들은 이전 기사들을 통해 되짚어보기로 한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먼저다.

‘유튜브’ 앱 솎아낸 애플, 구글과 결별 수순?

iOS6 패스북, 카드지갑 대신할까

iOS6 베타3 공개…‘시리’ 똑똑해졌네

iOS6 베타2 공개…시리·지도 좋아졌네

[써보니] iOS6 ①”반가워, 시리~”

[써보니] iOS6 ②애플의 힘, 디테일


정상적으로 iOS5를 쓰고 있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에서 직접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찾아 들어가면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인터넷으로 내려받고 설치까지 쉽게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에 유난히 많았던 개발자용 iOS6 베타판 이용자들은 그간 베타 업데이트와 달리 정식판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단말기 자체에서는 물론이고 아이튠즈에 접속해도 최신 버전이라고 뜬다. 아이폰의 데이터를 포기하고 복원을 해야 할까?

복원 대신 ‘Shift+업데이트’

베타 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가장 시급한 ‘베타판을 정식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부터 짚어보자. 일단 가장 중요한 '백업'은 필수다.

정식 운영체제는 수동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먼저 PC에서 각 장치에 맞는 iOS6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아야 한다. 확장자는 ipsw다. 이 파일들은 베타판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 대신 장치 종류와 빌드 넘버를 정확히 체크해야 한다. 아이폰5와 5세대 아이팟터치는 '10A406'이고 나머지 아이폰4S, 3세대 아이패드 등은 '10A403'이다.

정확한 ipsw 파일을 내려받았으면, 장치를 케이블로 연결하고 아이튠즈를 띄운다. ‘업데이트 확인’ 버튼은 눌러도 소용이 없다. 베타 버전도 iOS6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복원’을 누르면 정식판으로 업데이트되기는 하지만 기기에 저장된 앱, 메시지, 설정은 물론 사진까지 싹 지워져 처음 구입했던 상태 그대로 돌아간다. 데이터 손상 없이 업그레이드하려면 윈도우는 'Shift' 키와 ‘업데이트 확인’ 맥에서는 'option' 키와 함께 이 버튼을 누른다.

파일 탐색창이 뜨면 미리 내려받아둔 ipsw 파일을 고른다. 이후 과정은 PC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던 이전 iOS들과 똑같이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모든 데이터도 안전하다. 물론 이후 업데이트는 OTA로도 할 수 있다.

애플은 왜 베타판 제한을 풀었을까

원래 iOS의 베타테스트는 애플에 UDID를 등록한 개발자용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다. 애플에 개발자로 등록하려면 1년에 99~299 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베타테스트를 위해 개발자 등록을 하기엔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번 iOS6 베타판은 운영체제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아 수동 업그레이드를 하면 누구나 쓸 수 있었다.

처음에는 ‘꼼수’로 비춰지긴 했지만 4차례 배포한 베타판에서 모두 똑같이 제한이 없었던 것을 보아 애플이 일부러 풀어둔 것으로 보인다. 매년 베타테스트 시기마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UDID를 개발자용 장치로 대행 등록해주는 웹사이트들이 생겨났다. 미리 개발자로 등록한 이들이 약간의 비용과 함께 UDID를 받아 개발자 단말기로 등록해주는 것이다. 애플은 이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나섰다. 베타판 iOS를 장사 도구로 이용한다는 점과 단말기를 식별할 수 있는 UDID가 무분별하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UDID를 알고 있으면 iOS 장치를 해킹하거나 심지어 제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일일이 막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애플은 차라리 베타 운영체제에 한해서는 개발자 단말기의 UDID 등록을 풀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다른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겠지만 단말기의 주민등록번호같은 UDID가 무분별하게 남의 손에 쥐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했다. 이는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이번 iOS6는 원하는 누구나 약간의 ‘꼼수’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행히 베타 버전의 안정성도 좋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숙제는 정식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최호섭 기자 allove@bloter.net

BBLOTER.NET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 공식 입장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은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자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면서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길공항, 2023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

연길공항, 2023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

연길조양천국제공항 외부 모습 6월 14일, CAPSE(민항 려객봉사 평정 기구)가 주최하고 항주공항이 협조한 2024 CAPSE 년간 정상회의가 항주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서 제10기 CAPSE 항공봉사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이 2023년도 최우

장백산약선식당 곧 개장

장백산약선식당 곧 개장

6월 17일, 안도현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안도현 신합향 길방자촌에 위치한 ‘중국건강 좋은 향촌 대상’—장백산약선식당의 건물 주체공사가 곧 완공되는데 이는 향촌 다기능 재택 약선식당이 곧 운영에 투입됨을 상징한다. 식당+양로, 민생실사 실제에 락착 식당은 ‘애심식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 안줘서" 김호중, 합의 늦어진 이유 '또 남 탓'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 안줘서" 김호중, 합의 늦어진 이유 '또 남 탓'

가수 김호중이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후 약 35일만에 피해자와 뒤늦게 합의한 이유를 '경찰 때문'이라며 경찰 탓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며 자신들은 규정대로 했다는 입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