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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겸 웹툰 작가 침착맨(41·이말년)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건물을 53억50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침착맨이 2023년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금병영 명의로 서울 방이동 모 건물을 매입했다. 금병영은 침착맨 유튜브를 운영, 관리하는 회사다.

침착맨은 2022년 3월 이 건물을 계약한 이후 1년여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주택으로, 대지면적 281.4㎡(85평), 연면적 642.84㎡(194평)다. 평(3.3㎡) 당 6285만원에 매입했다.

등본상 근저당은 33억6000만 원이 설정돼 있다. 즉 매매가의 52% 수준인 28억 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이다.

해당 건물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방이 전통시장, 석촌호수, 송리단길 등이 인접해있는 역세권 지역이다. 침착맨은 건물 용도를 주택에서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했다. 해당 건물을 금병영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안84 "침착맨이 500만원 빌려준 덕분에 차 구매했다"

이미지 출처 = 기안84 인스타그램

한편 기안84가 침착맨 덕분에 차를 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3월 1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희민아,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침착맨은 기안84와의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직접 그를 데리러 갔다.

둘은 차 안에서 과거 인연을 회상했다. 침착맨은 “처음에 너 봤을 때 차가 빨간 차였어”라고 하자, 기안84가 “중고지? 인천 가서 180만 원 주고 업어왔어”라며 사고차였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그 차 타고 갔는데 핸들 꺾여진 거 있지? 네가 운전 못하겠다고 해서 내가 했잖아”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기안84는 “피곤해서 그랬나 보다. 그 차가 좀 재수가 없었지”라고덤덤해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침착맨'

그러자 침착맨은 “나한테 자꾸 이 차 운전하는 법 알려준다더라. 보통 차랑 다르다며 ‘이 차는 점점 왼쪽으로 가. 중간중간 핸들을 조정해 줘야 해. 안 그러면 골로 가’ 그랬는데, 나 한번 골로 갈 뻔했어!”라며 흥분했다.

기안84는 “그 차가 얘기 들어보니 몇 번 굴렀대”라고 밝혔다. 침착맨이 “구를 정도로 사고 났으면 다 뒤틀린 거 아니야?”라며 놀라자, 기안84가 “접합을 했는지 잘 만들었더라. 껍데기는 멀쩡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안84는 “형한테 500만 원 빌려서 산 거잖아. 전세자금으로 돈을 다 써서 100만 원도 없는 거야. 형이 빌려줘서 잘 썼지”라고 전했다. 차를 350만 원에 사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썼다는 것. 이어 “생각해 보면 형이 사준 차야. 돈은 갚았지만, 그때 돈이 없었는데 500만 원을 어디서 빌려”라며 침착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