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그간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직접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20일) 방송 예정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에서는 배우 이태곤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해 7월부터 방송 활동을 스스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주부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태곤은 지난해부터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춰 그의 근황에 궁금증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이태곤은 '살림남2' 방송을 통해 "작년 7월부터 스스로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을 멈춘 이유는 '운' 때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그는 "올해 스님이 이사가지 말라고 하더라.", "지금 집도 풍수지리가 좋아서 살고 있다"는 등 각종 운세나 띠, 풍수지리를 맹신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집안일과도 다소 거리가 멀 듯 보이는 이미지지만 이태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집안일을 시작하며 눈길을 끈다.

이태곤, '재벌부인과 결혼했다, 쌍둥이 자녀있다' 루머?

사진=이태곤SNS

스스로 욕실 실리콘 보수 작업을 하는 등 살림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이태곤은 "처음에는 살림에 무관심했지만, 해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이야기했다.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이태곤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서도 이날 방송을 통해 낱낱히 공개한다.

드라마를 통해 결혼을 9번 했다는 이태곤은 '재벌부인과 결혼했다', '쌍둥이 자녀가 있다'는 등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루머도 거침없이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예능 '도시어부'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지만 이태곤은 소문난 '낚시 광'이다. 특히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8,000만원 상담의 낚시 장비와 함께 업소용 냉동고가 있는 낚시 전용 공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살림남2' 합류 첫 촬영을 기념해 이태곤은 제작진들을 위해서 15인분의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서 무늬오징어 부터 커다란 대왕 삼치까지 냉동고에서 꺼내 눈길을 끌었다고. 이태곤은 해당 재료들을 가지고 네가지 요리를 척척 만들어 내는 등 수준급 요리실력을 선보인다.

사진=이태곤SNS

이태곤이 꺼낸 커다란 대왕 삼치의 엄청난 스케일에 삼천포가 고향인 가수 '박서진'도 입을 떡 벌리며 "저렇게 큰 삼치를 사람이 잡을 수 있냐"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이태곤은 "내 여자가 해달라면 언제든 해 준다"며 스스로 깨알 어필했다.

이태곤은 과거 도시어부에 게스트로 출연하다 시즌2 말미부터는 고정으로 출연했다. 시즌4까지 고정으로 출연하던 그는 시즌4를 끝으로 하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에 출연해 주방장으로 활약했다.

그간 '도시어부'에서 보여줬던 수준급 회썰기부터 요리실력까지 '도시횟집'을 통해 가감없이 보여주며 그는 주부들의 워너비가 됐다. 이태곤의 일상을 낱낱이 파헤칠 수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20일 수요일 KBS2 오후 8시 55분 본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