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텔레비죤 드라마제작국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에서 련합으로 제작된 대하드라마 《장백산아래 우리 집》간담회가 연길에서 개최되였다.
간담회에는 연변주의 부분적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 하면서 드라마 《장백산아래 우리 집》에 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드라마 《장백산아래 우리 집》은1950년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연변의 발전변화를 그리며 장백산기슭에 자리잡은 연변의 시골과 농촌의 조선족가정들의 생생한 생활이야기를 담은 29부작 드라마이다.
최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드라마를 놓고 전문가들은 감담회에서 다음과 같은 지적들을 내놓았다.
드라마《장백산아래 우리 집》은 연변조선족자치자구 걸어온 60년의 생존, 발전의 길에서 조선족의 발전변화를 숨김없이 보였주었는바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회주의 대가정을 꾸려나가는 과정에 진실하면서도 아름다운 조선족의 생활을 생동하게 잘 그려냈다. 동시에 시대적이고 공간적인 활용을 통해 현실적인 사회적배경을 잘 재연하였고 주인공 인물의 개성화외에도 소외인물들의 전형화면에서도 크게 성공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드라마속 미흡했던 《옥의티》도 여실히 짚어냈다. 드라마속 이야기줄거리에 비해 등장한 소품, 의상면에서 조선족을 완변히 재연하는데 매끈하지 못했던 세절적인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선족생활에서 예술로 승화되는 무용의상이나 무용도구들의 등장시기가 뒤틀려진 부분이 있는가 하면 드라마에서 부각된 예술뒤에 가려진 우수한 혁명전통 부분이 더 많이 소개되였더라면 좀 더 나은 효과가 있지 않을가 하는 의견도 분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룡, 우춘해, 우상렬, 전성호, 남희철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드라마《장백산아래 우리 집》을 구체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연변대학 교수 우상렬
원 연변사회과학원 문학예술연구소 연구원 전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