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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무리해도 안되는 '수원 징크스'에 울다

[기타] | 발행시간: 2012.10.04일 10:59
이 정도면 정말 징크스다. 서울은 수원만 만나면 작아진다. 경기 내용을 압도할 때도 졌고, 비기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워도 졌다. 이래 지고 저래 진 것이 벌써 7연패. K리그 최고 라이벌전, 아니 국제축구연맹도 인정한 아시아 최고 더비라는 말도 무색해진다. 수원이 한때 홍보 동영상까지 만들면서 비아냥거렸던 '서울은 우리 승점 자판기'라는 말도 점점 사실이 되고 있는 판이다. 최용수 감독의 트라우마가 짙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딱 일년전인 지난해 개천절때 '빅 버드'에서 양팀 경기가 펼쳐졌다.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열린 '슈퍼매치'였다. 결과는 수원의 1-0 승리. 그 골이 사실은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오프사이드였다. 서울 입장에서는 오심으로 패배했다고 억울해 할만하지만 어차피 진 것은 진 거다. 그 이후 최 감독은 내리 수원에게만 5연패를 당했다. 올해 FA컵 홈경기에서 질 때에는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청문회를 요구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최 감독은 "이런 저런 방법을 모두 다 써봐도 안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스포츠서울] 수원 삼성이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12 FC 서울과의 경기를 오장은의 결승골에 힘 입어 1-0으로 승리하며 통산 최단기간 300승을 달성했다. 패배한 서울 데얀이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통산 64번째 슈퍼매치에서 30승 14무 20패로 앞서는 동시, 지난 2010년 8월 28일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2.10.03수원|홍승한기자hongsfilm@sportsseoul.com

지난 3일 다시 '빅 버드'에서 벌어졌던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최소한 비기자'는 현실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최 감독도 에둘러 "연패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승의지보다는 지지 않겠다는 쪽에 방점이 찍혔다. 자연히 경기 운영도 안정적으로 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본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이 너무 소극적으로 나왔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하지만 또 졌다. 그것도 수원 오장은이 문전의 동료 라돈치치에게 크로스를 올린다는게 잔디 상태가 불량해 빗맞은 것이 희한하게 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깨끗하게 당하는 것보다 더 심란해 질 수밖에 없었다. 수원 윤성효 감독도 "행운의 골이었다"고 인정했던 상황이다. 전반 20분만에 가장 컨디션이 좋다던 에스쿠데로와 최태욱이 연이어 부상으로 아웃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최 감독은 "이런 일은 감독이 된 뒤 처음"이라며 혀를 찼다. 최태욱은 쉽게 패스로 역습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드리블을 하다가 스스로 부상을 당하는 자충수를 뒀다. 야구식으로 표현하면 전형적인 '본 헤드 플레이'였다. 서울은 불행이 겹치고, 수원은 행운이 이어지니 "이래서 정말 징크스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서울은 3일 경기에서 특유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설 수도 있지만 일부러 야광색 원정 유니폼을 택했다. 붉은 색을 입고 수원에게 너무 승률이 안나오니 이것부터 변화를 주자는 의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안통하고 있다.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다음달 4일 '상암벌'에서 벌어진다.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위원석기자 batm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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