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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 수십명에 우유주사…3박4일 투약도”

[기타] | 발행시간: 2012.10.15일 03:00
검찰이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명단이 담긴 리스트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은 서울 강남지역 대형병원이 유명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하고 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프로포폴을 몰래 빼돌려 투약한 혐의로 12일 구속한 의사 조모 씨(44)로부터 “프로포폴을 맞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이라면서 “강남의 어떤 대형병원이 장삿속으로 불법주사 시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씨가 직접 정리해 보관해 온 ‘고객 리스트’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이 리스트에는 불법 투약자 수십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투약 시기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된 조 씨의 휴대전화에도 이들의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리스트에 이름이 적혀 있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고, 이들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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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1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실태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의료계와 연예계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방송인 A 씨(30·여)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실태가 일부 드러나기도 했다. 현직 피부과 의사 방모 씨(30)는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종사자는 밤과 낮이 바뀌는 불규칙한 생활과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푹 자기 위해 프로포폴에 손을 댔다가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조 씨도 검찰에서 “프로포폴 투약자들은 주사를 맞은 뒤 ‘유포리아(euphoria·극도의 행복감)’를 느끼기 때문에 쉽게 프로포폴에 중독이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독된 한 투약자에게 3박 4일 동안 계속 주사를 놓아 주고 깨어날 때까지 곁에서 지키고 있었던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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