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마구 폭행한 여교사의 가혹행위가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에 사는 한모씨는 집으로 돌아온 딸의 뺨이 빨갛게 부은 것을 보고 유치원을 찾아갔다. 한씨는 유치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영상에는 여교사가 덧셈 계산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한씨 딸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교사는 한씨의 딸 외에 3명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5~6세로 보이는 아이의 뺨을 수십차례 때리거나 아이의 몸을 흔들어대기도 했다.
한씨는 “그녀는 교사가 돼서는 안 되는 괴물”이라며 “딸이 얼굴을 다쳐서 돌아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해당 여교사는 유치원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유치원에 보내기 불안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나라도 저런 교사가 있을까 봐 겁난다”, “저렇게 작은 아이를 때릴 데가 어디 있나”, “폭행당하는 아이는 얼마나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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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