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여성 3명중 1명 HPV감염…빠른 성경험이 원인

[기타] | 발행시간: 2012.10.26일 17:08

18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있고, 특히 30세 이하 젊은 층에서 감염률이 높아 청소년기부터 HPV 감염 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남주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18~79세 여성 6만775명을 대상으로 HPV 감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 34.2%(2만787명)가 HPV에 감염돼 있었다.

HPV(Human Papillomavirus)는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자궁경부암 및 생식기 사마귀,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및 남성의 음경암 등을 유발한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 중 17.5%(1만628명)는 자궁경부암과 같은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형의 고위험 HPV에, 16.7%(1만159명)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유형을 포함한 HPV에 감염돼 있었다.

HPV는 100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13가지는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 유형이다. HPV 감염률은 18~29세가 49.9%로 가장 높았다. HPV 감염률이 성관계를 시작하는 젊은 여성에서 높고, 중년에서 감소했다가 고령에서 다시 증가하는 패턴은 세계 공통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성 경험 연령이 14.2세(남학생 14.0세ㆍ여학생 14.5세)로 낮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HPV 감염도 점점 더 어린 연령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측돼 청소년의 감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HPV가 유발하는 대부분의 질환, 즉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은 백신 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매일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8%
10대 0%
20대 23%
30대 13%
40대 8%
50대 3%
60대 3%
70대 0%
여성 53%
10대 0%
20대 30%
30대 18%
40대 3%
50대 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