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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음식 세계화 한식보다 빠를수 있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2.11.05일 09:31
인물이름 : 리숙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9)

누구나 즐겨 먹을수 있는 세계적 음식 만들어


- 연길 려조청향관 리숙총경리 인터뷰

시골에서 전문 재배한 녹색제품 사용

료리에 수도물 아닌 약알칼리성 물 사용

맛있고 건강 챙기는 조선족료리




1997년 12월 연길에서 개업한 청향관은 이미 많은 고객들에게 알려졌다. 개업 약 10년만에 연길수상시장에 분점을 앉혔고 2010년 6월에는 청도에 또 분점을 설립했다. 연변민속학회에서 지정한 연변유일 “민속특색음식추천음식점”(2008.10)이며 연변관광협회에서 평의한 “연변관광접대추천회사”제1음식점이다.

청향관하면 아주 익숙한 솔화분랭면이 으뜸이다. 리숙총경리가 직접 개발한 신제품으로 일찍 2005년 6월 국가발명특허를 얻었으며 국제발명대회에서 두차례나 특별상을 수상했다.

리숙총경리에게 있어서 국내외 대형행사에서 수상하는것은 큰 이슈가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제4기전국중화요리기능창신대회(2011.11)에 유일한 조선족으로 참가, “중화골든요리사상(中 金  )”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출중한 표현에 감화되여 중화료리제1인 고병의(高炳 )선생은 리숙총경리를 제자로 받아들이였다. 리숙총경리는 고병의 2명 녀자제자 중 한사람으로 되였다. 금년 2월에는 중국료리협회명료리사 신성(新星)구락부 회원으로 되였다. 이러한 영예는 조선족으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행차에 우리 연변을 많이 홍보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흥분하는 리숙총경리의 얼굴에는 자랑과 자부심, 그리고 자호감이 넘쳤다.

우리조선족음식은 독립적으로 하나의 계파를 이룰수 있는, 한식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독특한 음식이라고 리숙총경리는 주장한다.

“한식은 지나치게 담백하고 중식은 느끼하고 짭니다. 중국조선족료리는 량자의 장점을 받아들여 맛좋고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중국조선족음식을 한식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만이 갖고있는 독특한 맛과 색상과 멋, 그리고 원자재를 사용하고있습니다.”

리숙총경리가 조선족료리에 대하여 이처럼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것은 그 자신이 료리를 하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료리를 만드는, 연구하는 영양전문가이기때문이다.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식품영양학 공부를 했고 연변과기대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밟았으며 자비로 한국명지대, 연세대, 리화녀대에서 연수를 마쳤다. 한국행에서는 음식관련, 영양관련, 산초관련 서적을 주저없이 사왔고 또 늘 신변에 지니고있었다. 기자와의 만남자리에서도 “약이 되는 산야초 108가지”책을 보이기도 했다.

독서뿐만 아니라 리숙총경리는 철두철미한 산을 훓는 녀자이다. 산나물, 산야초를 찾아 쉼없이 톱아올랐고 새로운 료리를 개발하기 위하여 직접 나물을 캐고 야초들을 맛보기도 했다. 그 “덕”에 손마디가 끊어지기도 하고 수차 중독되기도 하였다.

조선족료리에 대한 자부심과 배짱은 바로 이러한것들이 밑거름이 되였다.

“조선족전통료리를 하면 나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기본을 지키는것이 나를 지키는 것이요, 색, 향, 미를 갖추는 동시에 록색과 건강, 조화로움을 함께 다져갑니다. 누구나 먹을수 있는 음식, 청향관 음식이 되겠습니다.”

나의 앞에는 168가지 조선족전통료리 원고묶음이 있다. 리숙총경리가 자치주 60돐 기념으로 출간하려는 력작이다. 이미 출간된것이나 타인의 작품을 편집해 묶은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개발하고, 만들고 자랑하고픈 료리작품이다.

기대가 가는 대목이다.



글 한뫼



사진제공: 청향관

리숙략력


연길출생

연길 려족청향관 개업(1993)

연변대학 직업녀성연구반 (1999-2012)

연변대학기초의학 영양전업(3년) 졸업

솔화분랭면 서울국제발명특허박람회에서 동상, 한국 특허국 특별상 수상,

연길시당위선전부 등 “창업녀표병” 수여(2009)

한국 KBS방송국 “세계로 가다”프로 리숙 발명한 솔화분랭면 제작 전 과정 방송.(2010.4)

청향관 “동지팥죽” 길림성 “비물질문화유산”에 선정

고급영양사 리숙 “중화골든료리사”상 수상(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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