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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정준영, 연예계 안착할 수 있을까 '촉각'

[기타] | 발행시간: 2012.11.17일 17:17

[OSEN=이혜린 기자]지난 16일 엠넷 '슈퍼스타K4'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정준영의 이후 행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로는 이례적으로 반항아 이미지가 강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그가 앞으로 '어떤 종류'의 연예인이 될 것인지 연예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기존 출연자들처럼 소속사의 기획 하에 트레이닝을 거치는 게 가능할 것인지, 혹은 캐릭터의 매력을 인정받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K-POP 소속사들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평소 그의 언변과 행동이 향후 많은 구설수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 톡톡 튀는 매력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풀이다. 구설수에 예민한 소속사로서는 정준영이 반드시 탐나는 아이템은 아니다.

특히 TOP4에 합류한 그가 최근 언론과 가진 자리에서의 태도와 언변은 연예계에 크게 회자될만큼 독특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그가 이후 연예인이 된다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법이나 관계자들과 일을 하는 방식 등에는 큰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프로듀서들의 반응은 다르다. 정준영이 역대 최고 존재감이라고 불릴만큼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는만큼 차별화만 확실히 한다면 상당히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이미 몇몇 거물급 프로듀서들이 정준영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다른 출연자들보다 더 파격적인 행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여러 기회가 있겠지만 정준영은 로커로서의 진로를 확실히 했다. 그는 탈락소감에서도 앞으로 평생 로커의 길을 걷겠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기존에 하던 록밴드 음악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 레드애플 멤버로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었다. 그는 "예전에는 록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만 내 노래를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고 나를 알아 준다. 나를 알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로커로서 자신을 알리는데 큰 의의를 뒀다.

아직 이후 행보를 논하기엔 이른 시기. 그는 "일단 지금은 쉬고 싶다. 클럽에 가서 춤도 추고 여가를 즐기고 싶다. 그리고 핸드폰을 빨리 받고 싶다. 핸드폰을 받으면 엄마에게 가장 먼저 전화해 ‘엄마 나 오늘 못 들어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정준영 다운 멘트를 남겼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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