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감일근 기자] 태양은 활동에 있어 대략 11년의 자연 주기를 갖는다. 이 주기는 태양 흑점의 증가와 감소를 통해 알 수 있다. 태양흑점은 태양의 표면에서 관찰되는 검은 점이다. 태양 주기에서 흑점이 가장 많을 때를 “태양 극대(solar maximum)”라고 하고 숫자가 가장 적을 때를 “태양 극소(solar minimum)”라고 한다.
태양 주기는 단지 태양흑점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태양 대기(코로나)에서 밝게 빛나는 활동 지역이 나타나며 이는 태양흑점 아래 부분에서 분출한다. 과학자들은 이 활동 지역이 태양 플레어(태양표면 폭발), 코로나질량유출(태양폭풍) 등 태양 분출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추적 관찰을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태양 극소”는 2008년에 발생했다. 그리고 2010년 M급의 플레어(가장 강력한 X급의 플레어에 비해 10배 약하다.)가 발생하면서 태양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했다. 태양은 현재 활동이 보다 왕성해지고 있으며 11년 주기 상 2013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촬영되는 태양 영상은 “태양 극대”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여러 특징들이 관찰된다. 2010년 영상과 비교해 태양 둘레에 밝게 활동하는 지역이 많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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