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2012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어떤 화끈한 무대가 펼쳐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MAMA는 인기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TV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섹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전작을 넘어서는 수위와 과감한 설정은 자연스레 다음 해에 펼쳐질 퍼포먼스에 관한 관심을 높여줬다.
MAMA의 섹시 퍼포먼스는 지난 2008년 MAMA의 전신인 MKMF에서 펼쳐진 빅뱅의 탑과 이효리의 키스퍼포먼스로부터 시작됐다.
탑과 이효리는 ‘Scandalous’라는 합동 무대에서 빅뱅의 '거짓말'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다가 탑이 이효리의 입술에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전례 없던 파격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이는 방송을 보고 있던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며 두고두고 회자됐다.
탑과 이효리를 이은 커플은 아이비와 닉쿤이었다. 지난 2009 MAMA에서 아이비는 가슴이 시원하게 파인 무대 의상을 입고 닉쿤과 함께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비는 닉쿤을 무대에 눕혀놓고 양 볼을 감싼 채 목을 무는 관능적인 동작으로 전년의 키스 퍼포먼스보다 한층 높아진 수위를 실감케 했다.
지난 2010년에는 또다시 빅뱅이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태양은 무대에서 솔로곡 '아이니드어걸(I need a girl)'을 열창하다 무대 아래로 내려와 걸그룹 투애니원의 산다라박을 무대 위로 이끌었다. 태양은 산다라박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며 볼에 키스하는 등 실제 연인을 연상시키는 행위로 MAMA 커플 퍼포먼스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해 열린 2011 MAMA에서는 가요계 섹시 커플 장현승과 현아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들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유닛으로 활동한 곡 '트러블 메이커'를 통해 농염한 댄스를 선보이며 키스 퍼포먼스를 했다. 특히 현아는 하늘거리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 몸을 어루만지고 다리를 훑는 동작으로 아찔한 몸매 라인 드러내며 선정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수위가 높았던 무대인 만큼 상당히 화제가 됐고, 이는 2012 MAMA에 대한 기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섹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해에 이어 현아와 장현승의 참여가 결정됐다. 방송 관계자는 "작년과는 또 다른 '트러블메이커' 공연이 될 것"이라 전하며 한층 화끈해질 무대를 예고했다.
또한 그룹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100명의 댄서와 함께 '쏘리 쏘리'의 안무를 선보이는 파격 공연에 이어 올해는 섹시한 스파이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펼칠 것임을 전했다. 씨스타, 에일리, 서인영 등 섹시한 안무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여가수들의 파격 무대도 예정돼있다.
한편 2012 MAMA는 오는 30일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센터(HKCE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10개국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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