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라면시장 올 2조 넘는다

[기타] | 발행시간: 2012.11.29일 17:21

잇단 신제품 인기에 불황속 성장 지속… 매출 2.5% 늘어

라면시장이 불황 속 성장을 이어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시장규모 2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10월 라면시장 규모는 1조 5,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성장했다. 통상 라면시장의 성수기인 겨울철(11~12월)에 전체 연간 매출의 약 20% 이상이 집중되고 현재까지의 성장세까지 감안하면 올해 라면 시장은 지난해(1조9,600억원대) 수준을 넘어서 2조원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라면은 불황에 강한 상품이라는 특성이 있는데다 올해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지난해보다 신제품이 2배 가량 쏟아진 것도 시장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라면시장은 지난 1998년 1조 900억원대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다 라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층 인구 감소와 함께 치킨ㆍ피자ㆍ삼각김밥 등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간식 시장 성장 등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 9,000억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하얀국물 라면', '빨간국물 라면' 등 각종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 왔다.

올해 라면시장의 성장세를 이끈 주역은 봉지면 신제품과 컵라면 제품으로 꼽힌다. 올해 출시된 주요 신제품으로는 농심의 '진짜진짜', 팔도의 '남자라면', 풀무원의 '백합조개탕면'과 '꽃게짬뽕', 오뚜기의 '참깨라면(봉지면)' 등이 있다. 이 중 4월에 출시된 진짜진짜와 3월 출시된 남자라면이 10월까지 매출 160억원을 각각 달성하는 등 라면업계가 출시한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농심이 1년여 만에 판매를 재개한 '신라면 블랙'도 출시 한달만에 매출 60억원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 아웃도어 활동 등에 힘입어 성장한 컵라면도 라면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1~10월 봉지면 시장 규모가 1조 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데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컵라면 시장 규모는 4,900억원으로 4.5% 늘어났다.

컵라면의 인기는 전체 라면 판매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하얀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었던 올 1월 판매 순위 10위권에 포함된 컵라면이 육개장사발면(8위), 신라면컵(9위) 등 2개에 불과했던 반면 올 10월에는 육개장사발면(6위), 신라면컵(7위), 신라면큰사발(8위), 새우탕큰사발(10위) 등 4개로 늘어났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시장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내년에도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서울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회담전에 습근평이 인민대회당 동문밖 광장에서 뿌찐을 위해 성대한 환영의식을 거행하는 장면./신화사 기자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사진=나남뉴스 한때 생활고를 호소했던 가수 김호중의 차량이 3억원대 벤틀리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차량이 '벤틀리 벤테이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