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억고문》이라는 직업이 최근 장춘시에 나타나 장사가 잘되는데 고객 대부분이 자식들이 성가해 나가거나 직업을 찾아 떠나고 혼자 사는 로인들이다.
장춘시 《흘러간 인생》 회억록작업실 운영총감 문죽은 10일 필자에게 《우리들의 주요 작업은 로인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드리고 로인들에게 정신적인 관심을 드리는것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작업실이 설립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회억고문》들은 이미 몇십명 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렸으며 로인들의 서술에 근거해 그중의 10명 로인들에게 회억록을 제작해드렸다.
이 작업실의 《회억고문》 리단은 어떤 로인들은 장장 6, 7시간동안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도 끝마칠 때면 아쉬워한다며 《종일 말할 사람이 없는 로인들에게는 이야기하고싶은 욕망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로인들은 《회억고문》을 상대로 마음껏 이야기를 하며 그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정신적으로 관심을 받으려 한다.
한편 이 회사에서는 로인들에게 회억록을 제작해드리기도 하는데 《회억고문》이 로인들의 서술을 경청하고 집필자가 문자와 동영상 방식으로 회억록을 제작, 정리해드린다.
회억록제작에 적어도 2만원이 들지만 적잖은 로인들 특히 홀로 사는 로인들은 회억록을 제작하려 한다. 그들의 경제생활조건은 괜찮은 편들이다.
목전 중국은 이미 로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11년말까지 중국 60세 및 그 이상 로인인구는 1억 8499만명에 달한다. 도시에서 홀로 사는 로인은 전체 로인인구의 54%에 달하며 농촌에서는 45.6%에 달한다.
《회억고문》 직업의 출현에 대해 길림재경대학 심리학박사 왕휘는 홀로 사는 로인들은 친밀감, 행복감에 대한 추구가 강렬하다며 동반자가 없고 관심이 결핍하며 소통이 결핍한것은 홀로 사는 로인들이 직면한 보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자식들이 되도록 시간을 내여 년로하신 부모님들을 찾아뵙고 동무해드릴것과 로인들도 적극적으로 사회구역활동에 참가하고 사회정보를 많이 흡수함으로써 시대변화를 감수할것을 권장, 이렇게 하면 신체건강과 심리건강에 리롭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