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지난 6일 발표된 미용사(일반)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에 71세 할머니가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는 서태석 할머니가 미용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며 "평균합격연령은 29세로 다양한 연령층이 시험에 도전하지만 70세 이상의 합격자는 드문 일"이라고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할머니는 올해 4월 딸의 권유로 미용기술을 배우기로 하고, 학원에 등록했다. 이후 1개월만에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4번의 도전 끝에 실기 시험에 합격했다.
할머니는 "교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머리 손질 한번 하기 힘든 상황을 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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