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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그녀의 선행이 아름답게 비쳐지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2.12.18일 15:19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효리가 변했다. 대한민국 대표 섹시 가수로 군림했고, 여전히 이슈를 몰고 다닌다. 하지만 그 방향성이 확연히 달라졌다. 유기견 보호 캠페인에 앞장서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SNS로 투표 독려까지…무대 아래서 이효리는 더 바쁘다.

2000년대 초반 '효리만큼 예뻐지자'라는 카페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패션이나 미용이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대부분 가입해 있을 정도로 인기였다. 이효리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관심사였다. 이효리는 '완판녀'라는 수식어를 가장 먼저 꿰찼다. 이효리가 입고 걸고 신고 있는 모든 아이템은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이효리의 화려함이 부각될수록 동시에 사치스러운 이미지도 따라 붙었다. 대중은 당연히 이효리가 국내산보다 해외상품을, 브랜드가치가 높은 명품을 선호할 것으로 여겼다. 시간이 흐른 후 이효리 역시 당시 겉치레에 상당히 집착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돌 1세대 핑클 출신의 이효리는 솔로앨범을 발매 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반면,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앨범 표절 사건 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기에 몰렸다. 그랬던 이효리가 좁았던 시야를 확장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버려지는 동물들을 보면서 사랑받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연예인을 보는 것 같았다. 버려진 동물을 돌보면서 나를 치유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효리는 동물보호의 일환으로 채식을 시작했고, 세상에는 겉으로 보여 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게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생각이 깊어졌다. 바쁘게 활동할 때 보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달동네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고, 과거 선거일에 투표대신 나들이를 택했던 자신을 책망했다. 공익의 목적이 없는 상업적인 광고에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몇 해 전만 해도 이효리와 '선행' '자선' '선거' 등은 쉽게 매치되지 않았다.

트렌드세터 이효리는 어느 순간 소셜테이너로 영역을 달리했다. 의도했던 아니던 이효리는 변했고,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달라졌다. 이효리는 내년 새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그의 달라진 행보가 음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사진=TV리포트 DB

김예나 기자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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