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강한 스마트폰 유리 고릴라 글라스의 내충격 강도가 50%나 늘어나고 이전까지 보이던 긁힘도 거의 없어진 강력한 유리가 등장했다.
3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코닝이 다음 주 열리는 美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 2013)에서 이같은 기능을 가진 모바일 기기용 강화유리 신제품 고릴라글래스3를 처음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고릴라글라스3는 이전 제품보다 충격과 긁힘 등에 강하고 지문 등 얼룩이 잘 묻지 않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특수한 패턴을 사용해 스크래치가 잘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파손 위험도 50% 감소했다.
데이비드 벨라스케즈 고릴라글래스 마케팅 이사는 "코닝 연구진들은 유리의 원자 구조와 결합 물질을 연구한 결과 쉽게 파손되지 않으며 스크래치에 강한 새로운 종류의 글래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코닝이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모바일 기기용 강화유리 고릴라글래스 신제품을 공개한다.
현재까지 고릴라글래스3 탑재가 확정된 스마트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닝은 CES에서 고릴라글래스3 시제품은 일반에 전시하지 않지만 삼성전자, 에이수스 등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고릴라글래스3 샘플을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벨라스케즈 이사는 "CES 이후 몇 달 이내에 고릴라글래스3가 탑재된 신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10억대의 고릴라글래스가 판매됐다. 코닝이 만든 고릴라글래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등 975 종류의 다른 기기에 탑재됐다.
지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