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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예능 '달빛프린스', 어떤 빛 낼까?

[기타] | 발행시간: 2013.01.17일 09:53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K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버라이어티 토크쇼 '달빛프린스'는 엉뚱한 것 투성이다. 제목부터 MC들의 조합, 책을 소재로 한다는 점 등 어느 하나 기존 예능 프로그램과 맞아떨어지는 게 없다. 어떤 프로그램일지 예상이 쉽지 않다.

이예지 PD와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동방신기) 등 MC 5인방은 지난 16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달빛프린스'에 대해 소개하고 각오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첫 녹화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모두가 긴장한 듯 보였다.

이날 취재진이 '달빛프린스'에 대해 가장 궁금해한 것은 엉뚱한 MC 조합. 강호동이라는 거물급 카드를 쓰면서 그보다 형이면서 결코 쉽지 않은 예능 스타일을 가진 탁재훈을 섭외한 점부터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 등 통제가 쉽지 않은 멤버들을 한자리에 모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맏형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켜온 강호동에게는 도전이나 다름없는 MC 조합이다. 이제껏 지켜온 진행 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

이예지 PD는 "'달빛프린스'는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각각 다른 MC를 섭외했다. 또한 책과 안 어울리는 멤버라서 선정한 이유도 있다. 이들은 책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쉽게 다가갈 최선의 MC들이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강호동은 "기존에 해왔던 진행 스타일이 맏형 이미지가 강해서 형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게 불편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하나의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달빛프린스'는 강호동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달빛프린스'가 강호동 중심의 예능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끈 탁재훈은 "'달빛프린스'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나더러 '강라인'에 들어왔다고들 하는데, 나는 강호동을 교란하러 나왔다. 절대로 도울 생각이 없다. 나머지 최강창민 정재형 용감한형제가 내 편이 된다면 유인해서 데려갈 생각도 갖고 있다. 강호동이 내 교란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지켜봐달라"며 강호동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달빛프린스'가 '북 토크' 형식이라는 데도 관심이 뜨겁다. MC들에게는 매주 게스트가 선정한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이예지 PD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책 한 권을 읽고 싶어지고, 어딘가에 기부하고 싶어질 것"이라며 "나눔의 확산을 가장 큰 기획의도로 잡았다. 최고의 MC가 있는 만큼 매주 프로그램이 바뀌어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획의도가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색다른 '북 토크' 예능이 탄생할 것임을 확신했다.

책과 강호동 이하 MC들의 궁합에 대해서는 탁재훈이 설명했다. 그는 "책을 많이 읽는 MC들을 섭외했다면, 이 프로그램이 재미없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책을 읽을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책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만큼 더 자극적일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억지로 읽지는 않겠다. 시간이 되면 읽고, 일적으로 읽진 않겠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달빛프린스'는 최근까지 '만남나이트, 당신이 좋다'라는 가제를 사용해왔다. '달빛프린스'라는 제목은 MC들과 많이 동떨어진 느낌. 제작진은 '달빛프린스'가 '강남스타일'처럼 임팩트있는 제목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심야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을 담았다. '달빛'과 '프린스'는 MC들을 비꼬면서 재미를 유발하는 제목이라는 설명이다.

말로는 궁금증이 결코 해소되지 않는 '달빛프린스'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달빛프린스'가 과연 어떤 빛을 내는 프로그램일지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TV리포트 DB

이우인 기자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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