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주천작가의 수필 '화용도의 비밀' 대상에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 19일 할빈시 학부로에 자리잡은 흑룡강성경제관리간부학원 양성센터에서 '흑룡강신문 2012년 제1회 랑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민족대학교 중국소수민족문학연구소 오상순부소장과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회장, 흑룡강신문사 임국현부총편집 및 전성 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족 작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제1회 랑시문학상 대상에 리주천작가의 수필 '화용도의 비'이 당선됐으며 우수상에 한영남시인의 시 '고향은 내가 울바자에 오줌을 싸도 나무라지 않았네(외1수)', 강효삼시인의 시 '북방의 강(외4수)', 구호준작가의 벽소설 '불법자의 아침'이 당선됐다.
오상순교수(좌)와 리주천 대상 수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흑룡강대학 리태복교수는 '화용도의 비밀'은 어린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 바람직한 삶의 자세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수 있는 원론적 지혜를 발굴해내고, 또한 우리 민족의 전통 게임과의 대비속에서 치렬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제시해준 점이 돋보였다고 하면서 이 작품은 작은것에서 큰것을 찾아내고 사소한 일상에서 보편적인 철리를 모색해내는 수필의 전형으로, 짧은 수필에서 이러한 차원적 승화를 보여준것은 높게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한편, 흑룡강신문 랑시문학상은 '랑시장학기금회'에서 후원한것이다. '랑시장학기금회'는 '사회에 환원하고 모교에 보답하고 고향에 보답'하려는 취지로 랑시주식유한회사가 중앙민족대학교 교육기금회에 설립한 장학기금으로, 2010년에 설립되여 3년간 이미 60만원의 거금을 기부하여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족학생과 흑룡강성조선족중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2006년 북경시 순의구에 등록한 랑시주식유한회사는 고품격 녀성의류브랜드의 디자인, 생산,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고급녀성의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1년 랑시주식유한회사는 심수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여 조선족기업중 최초로, 유일하게 상장한 회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