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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홍콩배우 성룡이 액션스타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성룡은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기자회견에서 "나는 액션스타가 아니라 배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랜만에 액션으로 돌아왔다"는 말에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액션스타들은 영화 나오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도 어느순간 사라지겠구나 생각했었다"라며 "그래서 스스로에게 얘기하길 '나는 액션스타가 아니라 한 명의 배우가 되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0년 간의 나의 영화를 보면 역할이나 캐릭터가 매우 다양했다. 여러분들한테 나는 배우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라면서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성룡이 늙어서 액션 안하는구나'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실질적으로 과거에 액션영화를 안 찍겠다는 생각은 안했고 이 영화를 기획하면서 액션은퇴라는 소문이 돌 때마다 '조디악'을 내보일거다 속으로 생각했다"며 "나는 배우이기 때문에 액션연기를 하는 것이지 액션스타인데 연기할 줄 안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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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