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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킬힐 벗고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파"

[기타] | 발행시간: 2013.02.25일 17:20

[enews24 박현민 기자] 평균신장 172cm, 날씬한 몸매 '모델돌'이라는 단어가 이처럼 잘 어울리는 팀이 나인뮤지스말고 또 있을까.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는 나인뮤지스가 데뷔했을 당시 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크나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2NE1, 포미닛, 티아라, f(x), 시크릿 등 굵직한 걸그룹이 데뷔했던 2009년의 여파로 본격적으로 걸그룹이 쏟아졌던 2010년 하반기의 이야기다.

'모델돌'이라는 단어자체가 멤버들의 외향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음악적 역량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어필할 수 없다는 문제나 한계점이 존재했던 반면, 선천적인 우월적 유전자가 만들어낸 특성은 나인뮤지스의 고유영역을 확실히 구축해 타 그룹과의 경쟁을 원천봉쇄했다.

외부경쟁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택하며 경쟁을 줄여가던 무렵, 나인뮤지스는 오히려 적잖은 내홍을 겼었다. 바로 멤버교체 문제였다. 원년멤버 재경, 라나, 비니가 탈퇴했고 현아, 경리, 성아가 차례로 합류했다. 물론 이는 결과적으론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

"간혹 우리에게 '유닛활동은 안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어요. 근데 사실 우리는 유닛활동을 이미 많이 했어요. 의지와 상관없이 멤버수가 7명, 8명으로 줄었다 늘었다 하면서…. 이제와서 유닛을 따로 결성하면 중구난방이 될 것 같아요. 우린 계속 유닛이었거든요. 이제야 9명의 완전체 나인뮤지스가 된 거예요."(이샘)

"유닛보다는…음악적으로 재능있는 멤버들은 OST나 피처링으로, 연기쪽으로 재능이 있는 친구는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 음악쪽으로는 아홉명의 나인뮤지스를 제대로 보여드리는 게 먼저인 것 같거든요."(세라)

2010년 8월 데뷔 후 1장의 미니앨범, 2장의 싱글 등을 발매하며 활동하면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순간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순간도 있다. 그때마다 멤버들은 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미친듯 노래를 내질러도 보고, 불꺼진 안무실에서 서로의 실루엣에 의지한 채 땀을 흠뻑 쏟아내며 극복했다.

그리고 2013년 1월, 싱글 'DOLLS(돌스)'로 9개월 만에 '세계 최초 군부대 쇼케이스'라는 이색 시도로써 화려하게 컴백 신호탄을 쏴올렸다. 신곡 '돌스'는 리얼브라스와 기타사운드가 어우러진 펑키한 느낌의 곡에 개개인의 안무와 군무를 적절히 곁들이며 나름의 변화를 모색했다.

"신곡을 위해 하루 7~8시간씩 3~4주를 연습해요. 근데 이제는 4년차라 그런지 융통성이 생겨서 안무 흡수력이 많이 늘었죠."(이유애린)

"누구든 자신만의 춤 스타일이 있어요. 데뷔 초기엔 군무를 위해서 그런 걸 동일하게 맞추려고 애를 썼지만, 지금은 오래 맞춰온 기간 때문에 시간이 단축됐어요. '휘가로'때가 군무를 강조했고, '뉴스'는 각자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이번 '돌스'는 그 중간 정도쯤이라 보면 될 것 같아요."(은지)

9명을 블랙뮤지스(4명)와 화이트뮤지스(5명)로 나누어 팀을 구성한 것 역시 멤버 각자의 개성과 인지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나인뮤지스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0위권에 안착했으며, 타이틀곡 '돌스'를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시켰다.

물론 나인뮤지스가 여기서 만족하고 안착할리 만무하다. 좀 더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해 한 단계 도약, 지금의 한계치를 넘어서야할 순간에 도달한 것. 그건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장신'을 포기하는 데 있었고, '모델돌'이 뿜는 강한 아우라를 친숙함으로 전환할 필요였다.

"킬힐은 여성의 라인을 부각시키고 자세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특히 우리팀은 '키'라는 게 상징적으로 자리한 만큼 무대에서 힐을 벗는 게 쉽지 않죠. 하지만 과감한 안무에선 힐이 주는 제약도 꽤 크거든요. 안무제약 뿐만 아니라, 지나친 큰 키로 우릴 어렵게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좀 더 가벼워졌으면 하는 바람이죠."(현아)

"리얼리티 출연도 완전 원해요! 20대 중반의 실질적인 고민들의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어요. 쇼핑, 네일을 넘어 재테크, 공과금 등 절대 다른 걸그룹은 보여줄 수 없는 진짜 리얼리티를 보여줄 수 있어요. 걸그룹 멤버들이 솔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줄 제작진이 있다면 저희에게 연락주세요."(민하)

사진=김병관 기자

박현민 기자 gat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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