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 출연하는 미쓰에이 페이. 제공 | MBC.
미쓰에이의 '매력녀' 페이가 '제2의 수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가요계는 물론 영화, 드라마, MC,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세'가 된 수지에 비해 개인 활동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페이가 최근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조짐이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페이를 '제2의 수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페이는 지난달 22일부터 전파를 탄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 출연해 탁월한 요리솜씨를 뽐내며 주목받고 있다. 1~2회 방송의 미션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셰프돌'이라는 닉네임을 얻었고 프로그램의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원래 페이가 중국에 있을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숙소에서도 가끔 멤버들에게 요리솜씨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는 오는 8일부터 방송 예정인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 출연해 춤솜씨도 선보인다. 시즌2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소녀시대 멤버 효연에 이어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을 걸그룹 멤버로 출연을 낙점받았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페이는 "효연이 지난 시즌 잘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굳은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페이는 미쓰에이가 선보인 노래들에서 마치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고난이도 안무 동작을 선보이며 탁월한 춤솜씨를 입증한 바 있는데다 가수 데뷔 전 중국 광저우 무용학교에서 중국 전통 무용을 배운 경력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노리고 있다.
JYP 측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이에 대해 "페이가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페이를 눈여겨보고 있는 예능, 광고계로부터 섭외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