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활기 넘치는 ‘봄철 건강’ 이렇게 지키자

[기타] | 발행시간: 2013.03.08일 10:02
사람은 잘 자고, 잘 먹고, 잘 배설하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최대 가능한 수명을 천수(天壽)라고 하는데 이는 120세 전후를 말한다. 평균 수명이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양생법(養生法)이라 함은 건강관리를 잘하여 육체와 정신에 별 탈 없이 잘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다시 말해 '행복하고, 잘 먹고, 잘사는 법'과도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봄은 만물이 얼어있던 대지가 열리고 새롭게 피어나는 생기발랄한 계절이다. 활기가 가득한 이 좋은 계절에 맞는 선조의 양생법을 알아보자.

◆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라

한의학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리적 현상과 병리적 현상을 대자연에서 일어나는 생성과 변화의 현상과 같은 이치로 바라본다. 이를 인신소천지(人身小天地)라 하여 어떠한 사람일지라도 인간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환경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모든 인간은 생(生), 장(長), 수(收), 장(藏)이라는 계절의 법칙에 따라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겪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이상 인간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선이다. 이는 다름 아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이다.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양생법의 근간이기도 하다.

양생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령 봄에 만물을 피어나고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며 가을에 결실을 거두어서 겨울에 저장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생활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저 흉내 내면 되는 것이다.

이는 하루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출근해서 낮 동안 열심히 일하고 저녁 무렵 퇴근하여 밤에 잠을 청하는 것은 최고의 건강법으로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즉 규칙적인 생활만으로도 건강은 꽤 담보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 봄에는 일찍 일어나 가벼운 산책을 하고 옷은 느슨하게 입고 신체를 편안하게 하여 새로운 기운이 생겨나게

양생법에 관해 좀 더 알아보자면, 동양의학 의서인 황제내경(皇帝內徑)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내경에서는 봄철 3개월을 발진(發陣)이라 하였으니, 글자 그대로 봄은 묵은 것이 물러가고 새로운 것이 발생하는 시기라고 하였다.

따라서 자연계에 새로운 기가 충만해져 천지만물이 소생 발육하는 봄철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또한 봄의 피어 오르는 기운에 순응해야 한다고 하였다.

즉, 내경이 말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봄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옷은 느슨하게 입고 신체를 편안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기운이 생겨나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봄철에는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지며 자연을 즐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겠다.

아울러 내경은 '봄철에는 살리되 죽이지 말고, 주되 빼앗지 말며, 상을 주되 벌을 주지 않는 것이 발생하는 기운으로 가득한 봄에 순응하는 것이다'고 했다. 이 또한 봄에는 마음가짐을 보다 밝게 하고 자연을 즐겨야 한다는 뜻으로 귀결될 수 있겠다.

이처럼 우리도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며, 봄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주위 사람을 살피는 것이 봄철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장수 비결 >

1. 말을 적게 하여 내기를 기른다.

2. 색욕을 경계하여 정기(精氣)를 기른다.

3. 음식을 담백하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른다.

4. 침을 삼켜 오장(五臟)의 기를 기른다.

5. 화를 내지 않아 간기(肝氣)를 기른다.

6.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른다.

7.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 글 = 청연한방병원 나재일 원장 >

Hidoc 편집팀 hidoc@hidoc.co.kr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피부, 다이어트 비결?" 고현정, 돼지고기 끊고 물세안 비법 공개

"피부, 다이어트 비결?" 고현정, 돼지고기 끊고 물세안 비법 공개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사진=나남뉴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람쥐 이모티콘과 함께 성시경 콘서트를 찾는 등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끈나시 형태의 의상을 입고 캐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5월 11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선전주간 가동식이 연길시 종합재해감소주제유원에서 있었다. 올해 5월 12일은 우리 나라의 제16번째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이며 5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재해방지감소 선전주간이다. 올해의 주제는 ‘모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