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투표 두번째 날에 새 교황이 선출됐다.
13일 BBC 등 외신은 266대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 의식 두번째 날 오후 투표 이후,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가득찼다고 전해졌다. 굴뚝에서 흰 연기가 나오자 수천 명의 신자와 관광객들이 환호했다.
이날 오전 투표에서 다시한번 재투표를 알리는 검은 연기가 올랐지만, 다섯 번째 투표 만에 결국 새 교황이 선출됐다. 교황청은 곧 새로 선출된 교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프랑스의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새 교황을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한동희 기자 dwis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