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山东省) 농가에서 키우는 닭이 꼬리 달린 달걀을 낳아 화제다.
웨이하이시(威海市) 지역 신문에 따르면 시민 둥(董)씨는 지난 17일 오전, 기르는 암탉이 낳은 달걀을 수거하던 중 한 달걀의 끄트머리에 3~4cm의 갈색 꼬리가 달린 이른바 '꼬리 달린 달걀'을 발견했다. 이 달걀은 꼬리가 달린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 달걀과 별 차이가 없다.
둥씨는 "수년간 닭을 길러오면서 이같은 달걀을 보긴 처음이다"며 "평소에 옥수수면, 야채 등을 사료로 주는데 왜 이런 꼬리가 달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웨이하이시 농업국 관계자는 "암탉이 이같은 기형의 달걀을 낳는 것은 드문 일로 암탉이 뭔가에 깜짝 놀랬거나 어떤 질병으로 인해 배란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꼬리 달린 달걀'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겉모양은 이상하지만 달걀의 영양성분은 변함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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