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박현민 기자]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4월 일본 도쿄돔 공연에 대해 일부 우익단체들이 시위를 예고하고 나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지난 18일 "JYJ 라이브에 불만을 품은 우익단체가 거리 시위를 하고 있으며 공연 당일에도 해당 단체가 공연장에 출몰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일본 연예계의 이권 다툼'으로 이를 분석했다. JYJ의 이번 도쿄돔 공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현지 대형 프로덕션과 최근 JYJ와 일본내 독점 매니지먼트권을 주장하는 소송에서 패한 에이벡스와의 비지니스 다툼의 전초전이라는 귀띔.
이는 지난 1월 일본 동경지방재판소가 일본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에이백스에 대해 JYJ의 일본내 독점 매니지먼트권을 주장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과 함께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약 억 6000만엔(한화 약 78억원)의 손해배상금 지불 명령을 내린 것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다.
결국 그룹 JYJ가 일본 활동 재개의 첫 단추가 되는 도쿄돔 공연에 대해 일부 보이지 않는 외압과 흠집내기가 시도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
이와 관련해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eNEWS에 "국내와 비슷한 입장이다. 일본에서도 흠집 내기 등으로 JYJ 컴백을 막는 세력이 있지만 우리는 팬들을 만나는 공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법적 승소후 팬들을 만나는 벅찬 무대를 생각하기도 바쁘다. 어쩌면 우리가 하나하나 반응하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방향일지도 모른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성 흠집내기는 일부 세력의 날조와 억지주장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JYJ는 오는 4월 2일~4일까지 3일간 도쿄돔 단독 콘서트 '2013 JYJ Concert in Toyko Dome –The Return of the JYJ'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0년 6월에 있었던 공연 이후로 만 3년만이다. 공연 마지막날인 4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실황 중계가 전격 결정됐다.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현민 기자 gato@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