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미국과 한국 중년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데이터 자료(14일, 조회 수 2418만 6249건 기준)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미국(379만8871건)으로, 전체 나라 중 15.71%를 차지했다.
이로써 싸이는 세계 최대의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연령대별로는 미국 조회 수 중 45-54세가 2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44세가 19.1%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중년층에 해당하는 3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연령층이 미국 전체 조회 수의 절반을 책임진 셈이다.
이어 25-34세(16.5%), 13-17세(13%), 18-24세(12.9%), 55-64세(12.2%), 65세 이상(2.6%)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미국에 근소 차로 밀린 한국(357만 5667건, 14.79%)도 3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의 연령층이 절반 이상(200만여 건)을 차지했다. 여기에 미국의 중년층 조회 수를 합치면 어림잡아도 350만 클릭 이상이다. 미국과 한국 중년층이 전체 조회 수의 10%이상을 거둬들인 것이다.
한국 조회 수 중 35-44세가 3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5-54세(26.2%), 25-34세(18.6%), 18-24세(8.8%), 13-17세(7.8%), 65세 이상(6.8%) 순이었다. 한국도 남성이 여성보다 '젠틀맨' 영상을 더 많이 봤다.
나라별 3위는 브라질, 4위는 멕시코, 5위는 캐나다, 6위는 프랑스, 7위는 영국, 8위는 대만, 9위는 베트남, 10위는 말레이시아가 각각 기록했다. 성별로는 전체 조회 수 중 남성 62.7%, 여성 37.3%를 차지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만든 조수현 감독이 연출 맡았으며, 싸이는 물론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및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해 웃음을 더했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