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 강동수 기자] 해외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들여와 부산시내 백화점에서 명품시계 등 구입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 신용카드를 국내로 반입해 사용한 혐의로 중국인 홍모(46) 씨와 싱가포르인 정모(3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낮 1시 20분쯤 해외에서 위조한 신용카드 87장을 소지하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뒤, 부산시내 모 대형백화점에서 위조 카드를 이용해 시가 9백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구입하는 등 모두 천백만 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위조한 위조한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반입해 국내에서 사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해공항 출입국 심사과정에서 위조 신용카드 70장을 소지한 홍씨를 먼저 적발했으며, 공범 정씨가 앞서 입국장을 통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 공조수사를 통해 카드사용처를 추적한지 4시간 만에 모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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