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일행 5명, 넘어뜨려 마구잡이 폭행

(서울=뉴스1) 이문현 기자 = 지난 5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술집 앞에서 정모씨(20)가 문모씨(23) 등 일행 5명의 싸움을 말리려다 오히려 이들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문씨 등 5명은 중학교 친구사이로 생일파티를 마치고 나오다 술집 앞에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

마침 이곳을 지나던 정씨가 문씨 일행의 다툼을 말렸지만 모르는 사람이 시비를 건다고 생각한 문씨 등은 정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문씨 등은 주변 목격자들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고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심폐소생술을 하던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문씨 등은 당시 만취상태에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문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백모씨(23)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당시 문씨 등과 함께 있었지만 폭행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은 최모씨(23)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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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