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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층 사상해방"과 역동적인 연변 만들기/윤운걸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4일 12:07
사상 최초로 외국언론사 공식초청

보다 자신있고 열린 자세로 세상 맞자

요즘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사상을 가일층 해방해야 한다면서 선전분야를 포함해 각 부서들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어 참으로 고무적이라고 본다.

쉽게 말하면 연변의 사상해방 실질은 연변을 남부럽지 않게 잘 건설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 본다. 등소평 선생은 일찍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를 잡는 것이 훌륭한 고양이다”라는 지침으로 중국의 개방정책에서 나가야 할 길을 활짝 열어 놓았다. 그래서 남방은 더 말 할 것도 없고 북방의 산동성을 포함한 요녕성은 경제성장은 물론 제반 사회가 아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변은 한국, 조선과 천연적인 "천시, 지리, 인화"의 우세가 있으며 이 우세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특히 외자유치에서 한국기업의 유치는 연변의 경제, 문화발전에서 절호의 기회임은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기업유치가 잘 안 되나?

기업유치는 어떤 측면에서 타문화에 대한 "유치"이고 포용이기도 하다. 왜냐 하면 기업문화. 산업문화, 교육문화,문학과 예술 등등은 모두 서로 이어져 있는 문화적인 범주이기 때문이다. 유독 자금 또는 기술만의 유치를 고취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진정한 외자유치 정책이 아니라는 것을 심수, 광주, 위해, 청도 등지의 경험에서 이미 나타난지 오래다.

필자가 1993년도에 한국에 갔다가 올 때에 인천-위해 뉴브릿지호 기선에 몸을 실은 적이 있다. 마침 한국 KBS가 이 기선에서 조선족과 한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포노래자랑 대회를 열고 있었다.그 열띤 장면은 제쳐놓고 관련 팀과 가수들이 하선하니 위해시 정부에서 마중 나옴과 아울러 점심식사를 푸짐히 대접했다. 필자도 참석하게 되었는데 위해시 정부 관계자는 KBS의 기자, PD, 그리고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해시의 자연, 인문환경을 조목조목 설명함과 아울러 위해시를 한국에서 많이 홍보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해 굉장히 감동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취재진은 금번에 위해 취재임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즉시에 인터뷰를 조직하는 등 열띤 취재진을 펼쳐 나갔다.위해시 정부는 중한수교가 이루어지자마자 외자유치에서 언론분야의 소프트웨어(연성)환경마련을 정부주도차원으로 이끌어 나갔음을 설명한다.

반대로 필자는 연변에서 이런 일을 목격한 적이 있다. 어느날 모 단위에서 중대한 경축행사를 치렀는데 한국인사들도 초청되었다. 그런데 한국인사들은 주석단에 오르지 못한다는 상급의 지령에 의해 우선 이른바 1부는 연변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지고 다시 2부 행사를 치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문제야 어떻든간에 초청받은 한국인사들이 본국에 돌아가 뭐라고 얘기했을까...뻔한 일이 아닌가?

또 연변에서는 지난 수년간 매년마다 각종 박람회,경축행사를 치렇지만 실지 주내의 언론에서만 들끓었지 실제로 한국과 “천시, 지리, 인화”로 자리매김한 연변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한국 언론사 초청이 힘들었다.

올해에 중국과 한국은 전략적인 동반자라는 외교를 한차원에서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외교정책이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올해 2008중국북방관광교역회에 한국 MBC, 중앙일보 등 한국 언론사들도 초청범주에 들었다.

비록 한국과 인접해 있는 위해시 정부에 비해 외국언론사 "환대"가 15년이나 늦었지만 어찌하든 오늘에 이르러 외국언론사를 초청해 연변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바라는 연변은 고무적이라는 느낌이다.

2008/07/18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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