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 문인협회‧교사친목회 꽃박람회場을 찾아
(흑룡강신문=하얼빈) 동북아신문은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폐막하는 5월 12일(일), 재한동포문인협회 및 재한동포교사친목회 회원 20명이 “고양 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개최된 고양시 호수공원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두 동포 지성인단체가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교류하며, 또 이런 관광을 통해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감성적으로 이해시키고 회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한 것이다.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한국 190개 업체와 해외 30개국인 네덜란드,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말레시아, 싱가포르,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호주, 러시아, 핀란드 등 나라의 120여개 업체가 참가한 대형국제박람회로서 올해로 벌써 제6회를 맞이하고 있다.
꽃박람회의 꽃 종류도 다양하고 화려한 가운데, 특히 한국에 처음 소개된 세계 최대 꽃 ’타이타니움‘과 같은 희귀식물들이 동포지성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꽃박람회는 접목선인장, 신비디움, 백합, 장미 등을 일본, 네덜란드, 미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인도네시아 보고르 식물원, 나이지리아 농림화훼수출협회, 네덜란드 농림부 검역소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했으며 국내외 화훼관계자 6700여명이 참가했으며, “미화 3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고 유료 관람객 53만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세계적인 화훼박람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꽃박람회에 참가한 동포지성인들은 다들 생업이 바빠 함께 모이기 힘든 현실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유형의 모임을 자주 가져 동포지성인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한편, 재한동포문인협회는 지난해 8월 중순 “재한동포 문인들이 한국 문단에 등단하고 세계문단으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유능한 동포작가 배출과 육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로서, 이달 말 ‘동포문학’ 창간호를 발간할 예정이며, 재한동포교사친목회는 2010년 12월 “한국내에 거주하는 교사출신 중국동포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한국사회에서 중국동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