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폭락이후 반등했던 금 값이 다시 1300달러 대로 진입한 가운데 올해 내에 20%나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말 금 값 전망을 온스당 1100달러로 제시했다. 5년내에는 1000달러 이하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릭 드브럴 크레디트스위스 상품 담당 수석 책임자는 "금으로 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당분간 물가도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 값이 올해 17% 하락했지만 여전히 다른 금속 등에 비해 비싸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리고 있는 현상도 더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 하락에 몰려든 개인들의 금 구매 현상도 막바지 세일로 평했다.
다른 투자은행인 도이치방크도 금값이 10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유명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지난 1분기에 금 투자를 축소했다고 밝혔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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