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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4인 걸그룹 2NE1(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리더 씨엘이 첫 솔로곡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씨엘은 지난 28일 낮 12시 솔로곡인 정통 힙합 장르의 '나쁜 기집애'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했다. 씨엘이 솔로곡을 정식 발표한 것은 지난 2009년 2NE1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곡은 공개 3시간 만에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싸이월드뮤직 다음뮤직 등 국내 9대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쓴데 이어 이틀째인 29일 오전 8시에도 싸이월드뮤직을 제외한 8개 차트에서 정상을 지켰다.
'나쁜 기집애'는 같은 시간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과 대만에서 2위, 말레이시아 4위, 베트남 9위 등 5개국 아이튠즈 메인 싱글 차트 톱10에도 진입했다. 인도네시아 13위, 태국 14위, 필리핀 17위, 스웨덴 32위, 핀란드 35위, 체코 63위, 노르웨이 80위, 브라질 94위, 브루나이 98위 등 총 14개국에서는 톱100에 올랐다.
뿐만 아니다.
세계 최대 대중음악시장인 미국에 역시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개 첫날 미국 아이튠즈 힙합·랩 실시간 차트에 70위권으로 진입한데 이어 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는 33위까지 치솟았다.
씨엘은 이 곡으로 미국은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서도 정식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다. 미국 팬들이 씨엘의 '나쁜 기집애'를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유튜브 등에 오른 뮤직비디오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아이튠즈 힙합·랩 차트에서 급상승을 이뤄내고 있기에 이번 성적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씨엘의 첫 솔로곡에 국내외 팬들이 빠르게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들이다.
한편 씨엘은 오는 6월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나쁜 기집애' 첫 무대를 갖는다.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