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제작진이 물갈이 됐다.
29일 MBC 예능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황금어장' 제작진이 전부 물갈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29일 오전 유세윤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 MBC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무릎팍도사' 박정규 CP는 프로그램 개발팀으로 발령이 났다. 새로운 CP는 MBC뮤직 박현호 CP다. 연출은 강영선 PD가 맡았다. 강 PD는 '엄마가 뭐길래', '몽땅 내 사랑', 볼수록 애교만점' 등을 연출했다.
MBC예능국이 이와 같이 제작진에 변화를 시도한 이유는 '무릎팍도사'가 재개업 이후 시청률적인 부분에서 기를 못 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터줏대감인 최대웅 작가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무릎팍도사'는 강호동, 우승민 등 MC및 패널을 빼고 모두 교체 됐다. 현재 유세윤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하차 여부를 논의중인 단계이다.
'라디오스타'의 제작진도 28일 교체 됐다. '라디오스타'의 제영재 PD가 '무한도전'에 합류하고, '세바퀴'의 전성호 PD가 '라디오스타'를 연출한다.
이날 예능국 관계자는 TV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연출진을 맞이하자마자 일이 벌어졌다. 음주운전을 자수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가닥이 보이지 않는다. 입장이 난처하다"며 "유세윤의 하차 여부는 이번주 안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29일 예정되어 있던 '라디오스타' 녹화는 취소 됐다.
사진=TV리포트 DB
손효정 기자shj2012@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