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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진실공방 보다 빛난 장윤정의 침묵

[기타] | 발행시간: 2013.06.12일 07:50

[OSEN=전선하 기자] 단단하게 엉켜버린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실을 잡아당기는 것 보다는 어쩌면 스스로 느슨해지길 기다리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가수 장윤정에 해당하는 말이다. 순탄치 못한 가족사가 공개되며 한바탕 홍역을 치른 장윤정은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행복감을 당당히 드러내면서도, 구설의 중심에 선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장윤정이 이날 택한 방식은 자신을 둘러싼 떠들썩한 가족사에 대해 오히려 입을 다무는 것이었다. “지금 이야기 하는 건 답이 아닌 것 같다”는 그는 “시간이 지나야 풀린다”며 대신 적절한 비유로 지금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이야기 했다. “한겨울에 얼음이 녹으라고 난로를 틀어놓는 것 보다는 봄을 기다리는 게 낫다”게 장윤정이 이날 밝힌 침묵의 이유다.

이 같은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건 현재 장윤정을 둘러싼 일련의 소문이 지나치게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에 그렇다. 지난달 초 이른바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떠돌다 언론 보도를 통해 수면 위에 드러난 장윤정과 가족들의 대립 양상은 진흙탕 싸움을 연상케 할 정도로 도가 지나쳤다. 혈연으로 묶인 가족이라는 집단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서로의 면전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상황은 껄끄럽다 못해 참혹했고, 그 이유에 막대한 돈이 사라진 점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은 이 싸움에 여러 사람의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연예인 장윤정의 이미지가 추락한 것은 물론, 사안에 개입된 당사자 모두가 깊은 상처를 입었음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어찌된 일인지 누군가 이를 진화하기는커녕 안티 카페 등장을 비롯해 사태는 점점 과열되는 양상을 취했고, 진실공방이라는 가면 아래 비난이 난무했다.

한 가족의 비극사가 홀라당 까발려지는 한복판에 선 장윤정은 그러나 방송 출연을 피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통해 코앞에 닥친 결혼을 이야기 하고, 심경 또한 고백하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완시켰다. 추문이나 다름없는 도경완 아나운서를 둘러싼 계획 접근설에 대해 “그래도 좋다”고 응수하는가 하면, 아버지마저 솔깃하게 만든 임신설에 대해서도 “소맥을 시원하게 마셨다”고 되받아치며 이른바 ‘강철멘탈’을 뽐낸다.

과열된 분위기에서 진실은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법이다. “봄을 기다리겠다”는 장윤정의 침묵이 현명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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