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106위, 정몽구 회장은 161위에 각각 올라
멕시코의 통신재벌이 3년째 세계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8일(한국시각) 멕시코의 통신기업 '아메리카 모빌'을 소유하고 있는 카를로스 슬림 헤유를 세계 최고 갑부로 선정했다. 헤유의 자산은 미화 690억 달러(한화 78조원 상당)로 지난해보다 5억달러 정도 줄었지만 지난 2010년 이후 내리 3년째 세계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이어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로 61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3위는 자산 440억 달러를 보유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83억 달러(한화 9조 8천억원 상당)로 106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62억 달러(한화 7조원 상당)로 161위에 올랐다.
이밖에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175억 달러 자산으로 35위에 오르며 최연소(27) 최고 부자로 기록됐고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가 90억 달러 유산으로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출신지별로는 425명이 미국, 315명이 아태지역, 310명이 유럽, 90명이 중남미, 86명이 중동,아프리카 출신으로 집계됐다.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