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마르코 마린(24, 첼시)이 세비야로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 “마르코 마린이 다음 시즌 전체를 세비야에서 임대생활로 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2013시즌을 앞두고 700만 파운드(약 12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한 그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원활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린이 지난 시즌 모습을 드러낸 경기는 단 16경기에 불과하다.
다음 2013/2014시즌을 대비하며 준비하려 하던 마린이었지만 안드레 쉬얼레 등 새로 들어오게 되는 자원이 많아 더욱 험난한 주전경쟁이 예고돼 첼시를 잠시 떠나는 방향을 선택했다. 첼시의 발표에 따르면 “마린이 법적 서류와 메디컬 테스트만 거치면 임대협상은 마무리된다”고 한다.
세비야는 헤수스 나바스(28)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 전력상 무시할 수 없는 공백이 생겼다. 마린 또한 경기 출전 기회가 절실했던 상황. 이번 임대이적은 세비야와 마린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외신팀
사진=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