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경남 기자] "그냥 조용히 지내겠습니다."
가수 MC몽이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eNEWS-어제 뜬 이야기'에서 병역 기피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MC몽의 근황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MC몽 절친 하하가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서 MC몽을 직접 언급하며 "보고싶다"고 말하면서 일각에서 연예 활동 복귀설이 제기됐다.
MC몽은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 발치한 혐의를 받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년여 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더 이상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제작진은 '복귀설' 사실 확인을 위해 MC몽이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알려진 강남의 모 녹음실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MC몽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MC몽은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잘 지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음반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거냐"며 복귀 여부를 묻자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그냥 조용히 지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MC몽의 지인은 "세상 앞에 나서기도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다. 지금 하다 못해 식당가서 밥도 안 먹는 사람인데, (복귀) 그런 말은 전혀 없다. 복귀 얘기가 나올수록 더 움츠러드는 상황이다"고 복귀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경남 기자 lee1220@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