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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이훈복 中 부의장 “통일은 대한민국의 대박”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7.21일 22:48
“대한민국이 통일되면 외자 투자가 물밀듯이 밀려들고 침체된 국내 경기도 활성화가 될 것이다. 통일은 한마디로 대박이다”

이훈복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제반 정책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이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고 있는 중국에서 통일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노력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민주평통 16기 출범을 앞두고 해외 조직에 올해 처음으로 중국에 부의장 직을 신설했다. 중국 현지에서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민간 차원의 역할이 확대되길 바라는 정부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민주평통의 첫 중국 부의장으로 취임한 이훈복 부의장을 만나 민주평통의 활동 등 한반도 통일 관련 전반에 대해 물어봤다.

▲ 민주평통자문회의 이훈복 중국부의장

“中 여론 주도층, 대북 인식 달라져”

중국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인접해 있고, 특히 가장 큰 대북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통적 혈맹국가’이다. 민주평통 중국 지역은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중국 현지에서 한반도 통일에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중 민주평통 내 자문위원들의 활동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훈복 중국부의장은 “현재 있는 자문위원들이 중국 각계각층의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만나 ‘한국 주도의 평화통일’이 중국의 국익에 부합한다’, ‘한반도 통일은 시대적 흐름이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생각으로 중국 내 친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 현지에서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 부의장은 “최근 중국 학자가 ‘중국은 북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현지 학자들의 북한에 대한 의식이 달라졌다”며 “한국 주도의 민주적, 평화적 통일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통일, 국내 기업에 대박”

이훈복 부의장은 한반도 통일의 의미에 대해 “한마디로 대박”이라고 단언했다. 국내 기업에게는 호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 부의장은 “통일이 되면 북한의 인프라 사업이 대대적으로 개발될 수밖에 없는데 우선적으로 한국 건설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북한의 한 지역에만 진출해도 지역 경제가 발전할 것이며 지하자원이 많은만큼 그 지역에 투자를 해도 이익이 상당하다”며 통일이 국내 기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단시간 내에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개발될 수 없기에 ‘작은 통일’에서 ‘큰 통일’로 가야 한다”며 “북한이 발전하기까지는 10~20년이 소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통일을 위한 선결 조건인 북한의 개방을 위해서는 ‘3대 세습’의 폐지를 꼽았다. 그는 “중국만 하더라도 매번 지도자가 바뀌지만 북한은 김씨 가문이 3대째 통치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김씨 가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북한이 개방될 것”이라 전망했다.

민주평통, 어떤 활동 해 왔나?

민주평통은 2009년 협의회가 첫 설립된 이후, 중국 현지에서 점진적으로 한반도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고 정부의 대북정책, 통일정책 수립에 조언하는 활동을 해 왔다.

중국 각지의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 백일장, 사생대회, 웅변대회 등을 개최했으며 매년 ‘통일 한마음 걷기 대회’, ‘평화포럼’ 등을 개최해 교민들에게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제정치, 경제, 한중관계 박사 학위를 지닌 자문위원 5명으로 구성된 통일연구팀을 개설해 분기별로 1회씩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해 정부에 제출하고 통일정책, 대북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민주평통 중국지역에서 제출한 보고서에서 제안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민주평통 해외지부 중에 전문적인 통일연구팀을 갖추고 있는 곳은 중국이 유일하다. 민주평통 중국지부는 2011년 12월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는데, 국내외 합쳐 2곳만 가려서 부여하는 귀한 상이었다. 최근에 중국지부의 자문위원 수는 2009년 70명, 2011명 249명, 이번 16기에는 277명으로 확대됐다. 자문위원수가 늘어나면서 중국 각지의 다양한 연령층 교민들을 대거 흡수해 연령층을 낮췄다. 분과위원장에는 실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젊은 전문가들로 포진시켰다.

한편, 이훈복 부의장은 현재 제16기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외에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중국한국상회 고문, 베이징한산유한공사 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제14기 민주평통 중국협의회 회장, 제15기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회장, 재중국한국인회 2대 회장,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정책위원, 중국한국상회 고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베이징한미약품유한공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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