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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는 있어도 우연한 성공은 없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7.22일 09:08
대학생 창업 ABC(3) 나도 CEO가 될수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세영 기자 = 저녁 11시38분, 쏟아지는 피곤함도 문제가 되지 않는듯 카운터에서 돈을 헤는데 몰두하고 있는 혜령씨.

  어릴때부터 음식솜씨에 자랑을 엿보였던 혜령씨는 자기만의 음식점을 갖는 것이 꿈이였다고 한다. 2008년 하얼빈 상업대학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자본금마련과 전문 지식 및 기술 훈련을 위해 곧바로 여행사에 취직했다. 2년간 가이드직을 맡아 전국 각지로 다니면서 각 곳의 지역특색음식을 맛보았고 많지 않은 월급에서 적금을 견지해 작년말 심양에서 20평 채 안되는 곳에 자리잡고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고 규모가 작은 김밥집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이 자리는 원래 마라탕집인데 오픈한지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집터가 별로인지 새로 오픈하는 음식점마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장사를 접게 된다고 했어요. 이 이유가 저한테는 오히려 참 좋은 기회로 되였습니다. 전하는 소문때문에 임대료가 엄청 쌌거든요. 한창 높은 임대료때문에 많이 고민 중이였거든요.” 오래전부터 이런 기회를 기다렸다는듯이 혜령씨는 너무나도 행운하게 생각하고 있다. 기회는 준비있는 자에게 차례진다고 일찍부터 음식점 계획이 없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사람한테라면 이런 일이 기회로 보일수가 없었겠지요.

  오픈한지 3개월만에 혜령씨의 김밥점은 날로 향상했고 현재는 일 평균 매출이 3500위안쯤 되고 최고 8200위안까지 매상을 올린적이 있었다고 한다.

  바라던 대로 창업의 꿈이 실현된데 대해 어떤 소감이 있냐는 물음에 혜령씨는 약간의 고달픈 표정을 지으며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진 성과물에 뿌듯함을 느끼긴 하지만 애초에 상상하던 멋스러운 사장님의 생활과는 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직접 음식거리 준비로 부터 마지막 정리정돈, 계산까지 곳곳이 정성을 들이노라면 커피 한잔 제대로 마실 여유도 없거든요. 게다가 (가열된 솥에) 손과 팔을 몇번이나 데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여지간히 (칼에) 베인 손은 아프지도 않아요.”라며 양쪽 팔에 남겨진 흉터를 보였다.

  “음식점은 주인의 의지는 물론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길 수 있는 아이템 메뉴도 중요하고 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장 인테리어 마케팅 등 다 각도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실패 위험이 부담스럽거나 자금 확보가 어렵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쉽게 창업의 꿈이 포기되는 자는 앞으로도 창업함에 있어 더더욱 조심성 있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학생 창업으로 성공하는 것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만큼 성부르게 의욕만 가지고 도전할 것이 아니라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꿈에 닿아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자본금 만들고 그것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은 부모님이 대줄수 있는 돈이 적고 많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기회에 있는 것도 아닌 확실한 목표을 갖고 그 목표를 위해 남보다 더 일찍 더 빨리 더 많이 달려야 한다”고 혜령씨가 대학생 창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했다.

  어설픈 직장인 보다 아르바이트하는 꼬맹이보다 마케팅을 교육하고 리더하는 사장님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목표를 정하고 흔들림없이 그 목표를 위해 도전하라. 오로지 출근하기 싫은 이유로 어설프게 창업길을 선택했다가는 큰 코를 다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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