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중국 홈페이지에 게재한 '짝퉁 충전기' 감별법
애플이 최근 짝퉁 충전기로 인한 감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중국 홈페이지에 정품과 짝퉁을 구분하는 가이드 수칙을 게재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식 정품 충전기 제품 감별법’을 공지했다.
감별법에는 아이폰4 및 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레티나, 아이패드2 등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제품의 정품 충전기 안쪽에 새겨진 인증마크 사진과 관련 정보가 설명돼 있다.
애플이 이같은 정보를 게재한 원인은 지난 8일과 11일, 중국의 30대 남자와 20대 스튜어디스가 짝퉁 충전기 때문에 감전당해 한 명은 사망하고 한명은 중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청두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전자시장에서 판매되는 애플 충전기의 짝퉁 제품의 경우, 15위안(2천7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5 정품 충전기와 연결선의 가격이 각각 149위안(2만7천원)으로 세트로 구입하면 298위안(5만4천원)을 내야 한다. 짝퉁 제품과 정품의 가격 차가 최대 20배 차이가 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