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연변소설가학회에서 주최한 '제4회 두만강문학상' 시상식이 손동식 전 연변대학 총장, 신상성 한국 용인대학 전 총장,김학천 전 연변작가협회 주석 및 허룡석 주석,리영숙 연변아리랑서로돕기창업협회 회장 등 한국과 연변의 교육계, 문학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도문시 량수진 정암촌 대하기지에서 있었다.
우광훈 작가의 사회하에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정세봉 연변소설가학회 회장은 개막사에서 "문학상의 의미는 한 작가의 천재성과 문학적 역량을 높이 평가해주고, 격려하고 기른 데에 있으며 그 영광과 경이를 함께 누리는 데에 있다"며 "몇차례의 문학상 시상식을 통해 우리 문학이 밖으로 나가야 하며, 특히는 세계속의 여러 나라 문학과의 교류의 물고를 틔어야 한다는, 연변소설가학회의 취지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번의 해외동포상에는 한국의 신사명 씨, 국내상에는 목단강시의 조용기 씨가 수상했다.
해외동포상 수상에는 신사명 씨가 예쁜 공주를 태생했기에 대신 어머니 김귀순 씨(한국인)가 대리로 상패와 상금을 안았다.
조용기 씨는 "문학에 발길을 들여 놓은데는 고 한춘(흑룡강신문사 고급편집)선생의 가르침과 갈라놓을 수 없고, 도라지 잡지사 김홍란주필과 응원을 보내준 문우들에게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연변소설가학회는 창립된지 올해로 8년이 되는데 그 사이 학회지 '두만강'을 5집 펴냈고 올해까지 4회째 두만강문학상 시상식을 가졌고 젊은 문학도들과의 대화의 장도 마련했다.
제1회에 해외상에는 한국 윤석원 작가, 국내상에는 최국철 작가, 제2회 해외상에는 러시아 공령희 작가, 국내상에는 박초란 작가, 제3회 해외상에는 미국 박경숙 작가,국내상에는 김금희 작가가 수상했다.
후원을 책임진 하원철 상해삼성물산 대표는 "우리민족문학이 침체되고 있는 현실에서 민족의 문학 부흥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