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시대, 모든것이 가치를 따지면서 판단하는 오늘날 신성한 리상의 빛이 갈수록 색바래지는것이 문학의 현실이다." 적지 않은 문학인들은 이렇게 대성질호하면서 문학리상의 회귀와 확고한 수립을 호소하고있다. 리상, 이 단어는 실상 우리들이 처하고있는 새로운 력사시기에 각종 모순이 충돌하고 갈등을 빚는 현시점에서 퍼그나 생소해보이는것만은 사실이다. 처하고있는 부동한 체제, 부동한 업종, 부동한 계층과 분야의 인간들도 각자 제나름인것은 부인할수 없다. 때때로 모순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어 첨예하게 대립되는것도 어쩔수 없는것이다.
오늘날 시장경제체제가 가일층 심도있게 확립되고 종심에로 추진되면서 우리 사회가 개성발전의 참신한 시대에 진입한것은 주지하는바이다. 지구촌에서 서방문명의 홍수와 같은 충격, 개체와 민영경제의 흥기는 개성해방에 대문을 활짝 열어준것이다. 그제날의 전통적리상주의는 갈수록 멀어지고 개인치부, 개인향락, 개인중심의 리념이 갈수록 시장을 넓혀가면서 그 존재의 합리성을 강하게 과시하고있는것도 부인할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사회의 일부 사람들의 물욕, 금전욕, 색정욕이 극도로 팽창하고 생각밖으로 부자가 된 졸부들이 속출하면서 한 인간이 득을 보고 여러 사람이 다치는 현상도 비일비재이다.
머리는 텅 비고 품행은 저질이고 덕은 더없이 부족한 인간, 그제날에는 "낫 놓고 기윽자"도 모른다고 하였다면 오늘날에는 컴퓨터도 모르는 "현대 문맹", 그런 인간들이 문화와 예술과 고상한 그 무슨 디자인으로 자기를 장식하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나타나고 늘어나는것이 바로 "욕망습작"의 흥기이다. 돈과 재물을 주고 저질문인들을 고용하여서는 자기를 그럴듯하게 불어대고 포장하는것이다. 따라서 글이나 읽고 문장이나 쓴다는 그런 저질적인 "문필가"들이 물질욕, 금전욕, 색정욕의 포로가 되여 페품작품, 저질작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새로운 공해를 조성하고있는것이다. 보스들의 잰내비가 되여 꼭두각시놀음에 푹 빠진것이다. 결과적으로 고상한 문학인으로서의 정조는 구중천에 던져지고 아름다운 인격은 상실하고 금전의 노예로 전락되는것이다. 격변하는 시대에 현대문명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는 현시점에서 이런 현상의 출현도 불가피면적이지만 필경은 개별적문인들의 비애가 아닐수 없다.
그래서 재차 강조한다. 문학의 리상을 고양하는것은 그 어느때든지 그 어떠한 환경이든지를 막론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말이다.
(연변일보 2011-4-29 8: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