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 국립기록보관소는 지난 2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비밀리에 녹음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3000시간 가량의 대화 내용 가운데 마지막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 말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녹음된 일부 정상회담과 회의 녹음 내용인데 그중 중미관계에 관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공개된 녹음 자료는 1973년 4월에서 7월 12일사이의 내용으로 총 340시간 가량 됩니다.
녹취록을 보면 당시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이 닉슨 전 대통령에게 다시 중국방문을 초청한다는 중국 지도자의 뜻을 전한 것으로, 1972년 2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닉슨도 주은래 총리에게 미국방문을 초청하고 닉슨과 키신저가 이 일을 두고 논의한 내용입니다.
이 담화가 진행된 1년 후, 닉슨은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사임해, 중국방문계획이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녹취록에는 중미관계 외에 미러 양국의 정상회담과 베트남 휴전협의 등의 내용이 언급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닉슨의 백악관 집무실 녹음테이프 중 비밀 해제가 된 부분이 3000시간 가량이지만, 이외 아직 약 700여 시간의 녹음테이프가 국가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비밀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