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잡지 캡처
최근 중화권에서 화제가 된 저우쉰(周迅·39)과 셰팅펑(谢霆锋·사정봉)과의 열애설로 인해 량차오웨이(梁朝伟·양조위) 부부 사이에 냉전 기류가 흐르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 에이케이채널(HK Channel)의 보도에 따르면 저우쉰과 량차오웨이의 불륜설이 제기된 후, 량차오웨이의 아내 류자링(刘嘉玲)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그의 행적을 몰래 캐는 등 부부 사이가 급속히 악화됐다.
홍콩 주간지 신디(新地)는 지난달 초 "영화 '대마술사(大魔术师)', '청풍자(听风者)'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량차오웨이와 저우쉰이 2년 동안 비밀리에 연애했으며 셰팅펑과 저우쉰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유도 량차오웨이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량차오웨이와 저우쉰의 불륜설이 확산되자, 이들의 관계를 의심한 류자링이 량차오웨이의 뒷조사를 했다"며 "이같은 (류자링의) 뒷조사가 남편(량차오웨이)에게 발각돼 부부는 현재 냉전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데뷔 이래 장만위(张曼玉·장만옥) 등 다른 연예인들과 여러 차례 스캔들에 휘말렸던 량차오웨이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어 넘기던 이전과는 달리 저우쉰과의 소문에 관해서는 질문을 일체 받지 않으며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량차오웨이-류자링 부부는 중화권의 대표적인 잉꼬 부부로 19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8년 결혼식을 올려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결혼 5주년을 맞아 부부 사진을 SNS에 게재해 변함없는 금실을 자랑하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