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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 "불륜행각한 적 없어…정우택 사퇴해야"

[기타] | 발행시간: 2013.09.17일 10:22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이 17일 자신을 겨냥한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최고위원직 사퇴와 탈당을 요구했다.

차 전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16일 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 중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의 불륜행각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당 대변인까지 지내신 분의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발언했다"고 정 최고위원의 발언내용을 전한 뒤 "이는 여성에 대한 새누리당의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내는 발언이며 여성비하발언이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차 전 대변인은 "저는 불륜행각을 한 적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여성비하발언과 함께 최근 국정원사태, 채동욱감찰건 등을 물타기 하기 위해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를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정치를 함께하고 있는 동료가 힘들어하고 있는데 위로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를 자신들의 정치에만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평소 새누리당의 여성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며, 민생정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차 전 대변인은 "현재 최초의 여성대통령시대에 이런 여성비하발언이 새누리당 최고회의에서 나온다는 것은 그 당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께도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화살을 박 대통령에게 돌렸다.

아울러 차 전 대변인은 "현재 이와 관련해 소송 중인데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해 재판에 아주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누리당과 정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어제 3자회담에서 국정원사태는 재판중이라 재판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고 원칙을 이야기했는데 새누리당은 재판 중인 사건, 그것도 개인사건에 대해 단정을 하고 치졸한 정치공세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차 전 대변인은 "정 최고위원 본인은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즉각 최고위원에서 사퇴하고 자진 탈당하라.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은 윤리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당 차원에서 사과하라"고 정 최고위원과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전날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을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과 친자확인 소송 중인 차 전 대변인 건에 빗댔다.

당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른 바 있는 차영 과거 불륜 행각으로 국민들이 불쾌해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고 당 대변인을 지낸 분이므로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밝히라"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차 전 대변인이 소송을 마무리하는대로 정계에 복귀하겠다고 나오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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