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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 뉴패러다임 1. 보도와 소통의 혁명, 시간에서 공간으로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9.24일 20:13

온바오 미션 ① 지구를 통째로 스토리텔링 하라

온바오 미션 ② 세계를 한글로 들어 손 위에 올려놓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콘텐츠가 온라인 콘텐츠이다. 디지털 문명의 콘텐츠는 사이버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철학적 개념으로는 관념론의 시각화이다. 그래서 기존의 온라인 정보는 실생활과 보이지 않는 심해의 간격을 두고 있었다.

스티브잡스가 기존의 기술을 총동원해서 아이폰이라는 현대인의 문명도구를 발명함에 따라 인류의 인식과 행위 사이에 있던 심해가 사라지고 있다. 이같은 개념은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되면서 현대 인류의 생활을 바꾸고 있다.

인류는 시간을 기본 단위로 역사를 기록해왔다. 마찬가지로 현대인은 시간을 기본 단위로 뉴스와 정보를 제공 혹은 소통하고 있다. 인터넷 출현 이전에는 종이에 뉴스와 정보를 실어서 전파했으며 전자공학의 발달로 인해 라디오, 텔레비전 등을 대상으로 한 전파에 뉴스와 정보, 문화 콘텐츠를 실었다.

인터넷 출현 이후에는 문자, 사진, 소리, 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인터넷 유무선 라인에 실어서 전세계적 차원에서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같은 인류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문명은 시간을 기본으로 삼고 이루어졌다. 시간 위주의 커뮤니케이션 특성인 시간의 연속성은 보도 및 소통 콘텐츠의 특성을 규정했다. 한번 보고 듣고 사라지는 휘발성의 특성.

스마트폰 출현은 시간 위주의 미디어를 공간 위주의 미디어로 발전시켜 시공간의 통합이 가능하게 했다. 이로 인해 보도와 소통 콘텐츠의 특성도 기존의 휘발성에서 연속성, 현장성의 특성을 갖게 됐다. 이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와 공간의 결합은 현대인의 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사람들은 오늘의 세상사도 궁금해 하지만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 이웃의 소식에 직접적 관심을 갖는다. 베이징 왕징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은 왕징의 소식에 제일 민감하고 왕징으로 여행 혹은 이사 오는 사람들은 왕징의 스토리를 알고 싶어한다.

출장 혹은 여행을 간 낯선 도시는 미지의 세계이다. 이같은 미지로의 안내를 담당하는 직업이 가이드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에 수많은 정보가 존재하지만 실제 생활공간에서는 잡히지 않는 먼 곳에 존재한다. 인터넷의 정보를 자신이 속한 공간과의 연관성을 찾아서 파악하기에는 성가시고 어렵다.

독자가 관심 갖는 영역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간으로 쪼개온 뉴스와 정보를 공간으로 쪼갤 수는 없을까? 아이폰 출시 후, 온바오는 이같은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시스템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구체적 설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왔다.

위의 이미지는 왕징의 랜드마크인 '왕징한국성'에서 반경 3킬로미터 이내의 뉴스를 인기순으로 선택한 결과이다. 판빙빙 관련 기사가 최고 핫뉴스이며 2.85km 거리에 '판빙빙 스튜디오'가 있다. '씨스튜디오'에는 한국인 사진작가가 있는데, 2011년 9월에 추자현 화보 촬영으로 화제가 됐었다. 베이징의 커피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만커피숍 리두점이 2.69km 거리에 있으며 2011년 오픈 한달만에 성공대로를 달렸다.

위의 이미지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기차역인 사이공역에서 반경 5킬로미터 이내의 사진을 시간순으로 선택한 결과이다. 2.65km 떨어진 호치민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동포와 가진 간담회의 장면이 있다. 2.14km 떨어진 통일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호치민 당서기와 가진 면담의 장면이 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찾았다는 포호아 쌀국수집은 1.42km 떨어진 곳에 있다.

위의 이미지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기차역인 서울역에서 반경 3킬로미터 이내의 여행지를 인기순으로 선택한 결과이다. 서울역에서 1.62km 떨어진 곳의 명동이 1위이고 0.79km 떨어진 남대문시장이 2위이며 1.33km 떨어진 쌀박물관이 3위이다.

서울을 한국어 뿐 아니라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주변의 주요 지역정보를 찾을 수 있다. 서울을 한국어로도, 중국어로도, 영어로도, 일본어로도 통째로 바꾸어 중국인, 일본인, 나아가 세계인의 도시로 바꿀 작정이다.

특히, 서울을 처음 찾은 외국인은 자신이 묵는 호텔 근처에서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른다. 서울을, 제주도를, 베이징을 모르는 외국인이 현지의 정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지의 정보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인 외국인은 무엇을 검색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이 근처에서 가볼만한 곳은?"이라는 추상 같은 질문에 기존의 정보서비스는 답을 할 수 없었다. 이 근처는 어디를 말하고 그 근처가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파악이 안 됐기 때문이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으로 '2차원의 동적인 인터넷 접속'을 실현함에 따라 개별 독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개별 가이드할 수 있는 시대가 가능해졌다. 온바오가 실현한 공간 중심의 보도 및 정보서비스는 머지않아 세계적 IT 업체들이 따라올 것이다. 새 시대에 보편화될 뉴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뉴패러다임을 먼저 이해하고 따라오는 업체들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여전히 세상은 기술혁명을 꿈 꾼다. 아이폰은 기술혁명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을 응용해 인류의 유용한 가치를 실현한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세상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

새로운 가치의 창출은 철학의 변화, 패러다임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바일과 글로벌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인류의 문명사를 바꾸고 있다. 새로운 세상은 기술이 아니라 현대인의 보편적 요구를 읽어야 보인다.

인간의 새로운 요구를 실현하는 것이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너무도 보편타당한 말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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