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화룡시투자유치4국 최국철 국장 인터뷰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길림성 화룡시가 칭다오서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칭다오는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이 많고 한겨레 인구가 집결되어 있어 투자유치기회가 많다. 비록 부분적인 한국기업이 중국의 서부지역을 비롯한 타지역으로, 또는 타국으로 이전하고 있지만 화룡시투자유치4국 최국철 국장(34세)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남다른 눈길을 가지고 칭다오로 왔다.
화룡시는 길림성 동남부에 위치, 두만강을 사이두고 조선과 마주하고 있으며 국경선 길이는 164.5킬로미터, 남평과 고성리 두곳의 국가급통상구는 중조국경무역의 중요한 창구이다.
화룡시는 면적이 5069평방킬로미터, 산하에는 8개진, 3개의 가두판사처가 있다. 총 인구는 21만 명, 그중 조선족이 53%를 차지해 조선족의 집거지로 불리며 국가급 생태건설시범구이기도 하다.
화룡시는 교통이 편리하다. 연길국제공항과 75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장백산 천지와 200킬로미터, 훈춘장령자통상구와는 215킬로미터, 조선의 청진항과는 80킬로미터의 직선거리를 두고 있으며 직통 기차가 오는 10월에 정식 개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룡시는 자원이 풍부하고 비전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특히 맥반석제품개발, 광산물, 관광, 농림산업 등 자원이 풍부하고 녹색입쌀, 중약재, 산나물, 축산을 비롯한 10여 가지 생태기지를 소유하고 있다. 고성리통상구를 통한 조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조선비즈니스사업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진달래문화관광절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문화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원과 투자환경, 그리고 시스템이 비교적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화룡시는 산둥성 지역을 비롯한 우수한 사업가들이 투자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새로운 투자자에 따른 여러 가지 우대정책은 실용적이고 효과적이다.
고향건설과 발전에 조금의 힘을 이바지하고 칭다오서 새로운 비전을 키우고자 하는 사업가들에게 지침이 되어주기 위해 최 국장은 지난 6월, 이군 씨(조리)와 함께 칭다오에 진출했다. 최국철씨는 시작은 어렵지만 칭다오의 성공적인 투자유치경험을 배우고 터득하겠다고 밝혔다. 최국철씨는2001년 연변대학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화룡시인사국, 화룡시위조직부, 화룡시남평진정부에서 일을 해오던 중 새로운 도전을 위한 투자유치의 길에 오르게 됐다.
최국철 씨는 "시작은 미약하나 미래는 창대하리라"고 하면서 아직은 첫 걸음에 불과하지만 지혜와 노력으로 화룡에서 놀라운 투자신화를 이뤄내기에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