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하는 베지테리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식 선호도 1순위는 육식이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들 역시 많다. 그러나 고기를 좋아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높은 콜레스테롤로 인해서 하지정맥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고기와 하지정맥류, 무슨 연관 있을까
하정외과 일산점 장문영 원장은 "육식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 기름진 고기들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질환은 물론 하지정맥류 또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고기와 하지정맥류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우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들의 대부분은 지방 함량 역시 높은 경우가 많다. 이는 정맥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는데, 정맥의 부담이 커지게 되면서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정맥혈관이 확장되고, 튀어 나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맥에 부담을 주는 고콜레스테롤의 음식들이 발병률을 높일 수밖에 없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다보면 이는 곧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들보다 순환 혈액양이 많아 정맥혈관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맥벽에도 지방이 축적됨으로써 정맥벽의 약화를 가져온다. 하지정맥류가 쉽게 발병되는 것은 물론,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정맥류, 발견 즉시 치료 시작해야
하지정맥류인 경우 다리가 무겁고 저린 증상, 통증, 종아리 근육의 경련, 부종, 가려움증등과 같은 증상들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일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문영 하정외과 일산점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질환이 진행되어 피부염, 검색하기">피부궤양, 혈전, 출혈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하지정맥류를 의심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한다"며 "초기일 경우에는 주사경화요법이나 압박스타킹, 약물복용등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때에는 하지정맥류 근본수술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맥간 정맥류인 경우 가장 확실하고 재발율이 적은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다리 당김증상이나 잔류 정맥이 없어 수술 후 피부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재발의 위험 역시 있는 질환이다. 치료를 하더라도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습관들을 고치지 않을 경우 하지정맥류가 재발하기 쉽다. 이에 치료 후에도 꾸준히 정맥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며 육식을 고집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름진 고기를 자주 섭취할 경우 그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고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하지정맥류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신선한 야채나 채소의 섭취를 함께 해주는 것이 좋겠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