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정부에서 신흥산업과 관련된 외국산 기술 장비 및 부속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재정부 등 4개 부문에서 12일 발표한 '무관세 중대기술장비 및 상품 목록'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LED, 태양열에너지, 해양공정 등 3개 분야 20여개의 외국산 장비 및 부속품에 대해 수입관세, 부가가치세 등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산업별 구조조정과 신흥산업의 빠른 발전을 위해 이번 조치를 실시하게 됐다"며 "관련 외자기업은 이번 조치로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면세 조치로 관련 업종의 중요 기술 장비가 최신 장비로 대체돼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국무원은 지난 2010년 대체에너지, 생물과학, 신정보기술, 하이테크 시설제조, 신소재, 신동력 자동차, 환경보호 등을 7대 신흥전략산업으로 정하고 '12.5'규획(12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매년 최소 2조위안(340조원)씩 5년간 투자해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온바오